‘영입 인재·화제의 인물’ 윤곽…부산에 누가 뛰나?

노준철 2023. 12. 1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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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내년 4월 총선에 뛸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는데요,

여야가 영입 인재나 화제의 인물을 내세워 전략 공천을 준비 중입니다.

부산 선거구에 어떤 인사가 배치될지, 노준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인재 2호'로 엔씨소프트 전무를 지낸 이재성 씨를 영입했습니다.

창업과 연구 개발, 미래 혁신경제를 개척한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이 씨는 일자리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부산 출마를 희망했습니다.

[이재성/전 엔씨소프트 전무/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 : "세부적인 건 당과 상의해야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부산, 그 중에서도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딘 서부산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또 영도경찰서장 출신이자 윤석열 정부 초기 '경찰국 신설 반대'로 항명 파동을 일으킨 류삼영 전 총경, 그리고 동구 데레사여고를 나온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역시 부산 지역구 등판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YS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인규/전 대통령실 행정관 : "지금 우리는 서울의 봄을 찾을 때가 아닌, 엄동설한에 내몰린 지방을 돌봐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 측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이 부산 지역구 공천을 노립니다.

검찰 출신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부산 출마를 대기 중입니다.

특히 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 이재균 전 해수부 차관, 박성훈 현 해수부 차관 등 해양수산 전·현직 고위직 인사도 국민의힘 공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혁신을 내세운 여야의 전략 공천이 공천갈등으로 이어지면 부산 민심에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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