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 비전프로 맞대결 할 삼성의 무기…‘플렉스 매직’ 정체는
차세대 신제품 XR헤드셋 겨냥 추정
내년 연말서 연초 공개로 앞당겨져
![VR(가상현실)과 XR(확장현실)을 활용한 연극을 한 시민이 체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2/15/mk/20231215060000551bjso.jpg)
14일 미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신규 상표 ‘플렉스 매직’ 출원을 신청했다. 신규 상표는 삼성 차세대 신제품 XR 헤드셋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해당 상표에 대한 설명으로 전반적인 디스플레이 범용적 적용을 언급한 가운데 특히 ‘3D 안경과 가상 현실 헤드셋, 가상 현실 고글, 가상 현실 안경, 스마트글라스’ 등을 포함시킨 것이 눈길을 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에 이미 유럽 특허청에도 같은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특히 신규 상표에 제시된 로고는 정사각형 형태의 패널을 형상화 했다. 이는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독특한 폼팩터 비율을 형상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허 출원이 제품 출시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미 제품 공개에 상당 부분 진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내년 연말 공개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의 XR기기 인 ‘갤럭시 글래스(가칭)’의 공개가 최근 매우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을 마치고 이르면 연초 공개가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언팩’행사에서 구글, 퀄컴과 협력해 XR 폼팩터를 개발한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같은 소프트웨어, 퀄컴은 XR 플랫폼 전용 칩셋 등을 담당해 X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후발주자였던 삼성이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신제품 출시 지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애플과의 맞대결도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비전 프로를 내년 3월 중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전 프로의 출시가격은 3499달러로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내년 하반기 해외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당초 애플 내부 소프트웨어팀은 비전 프로를 1월에 데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 프로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3)에서 첫 공개됐다. 애플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폼팩터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14년 애플워치의 첫 출시 이후 9년 만이었다.
비전 프로의 외형은 스키 고글과 유사하다. 이용자는 비전 프로를 착용하고 운영체제 ‘비전 OS’를 활용해 눈과 손, 음성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각종 앱을 증강현실 속에서 허공에 띄워 입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상대가 실물 크기 타일로 구현되는 영상 통화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회사 이름까지 바꾸며 XR 분야에 전력투구를 해왔던 메타도 LG전자와 손잡고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연말 조직개편에서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본부 직속 XR 사업 담당을 신설했다. 현재 LG는 메타와 손잡고 혼합현실(MR) 기기를 개발 중이다. 양사는 이 헤드셋을 2025년에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 연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년에 애플과 삼성이 각각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들을 내놓는다면 시장 지형도가 크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업계 관계자는 “디바이스의 글로벌 투톱인 삼성과 애플이 참여하면서 메타버스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가 내년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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