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36득점’ 흥국생명, 이틀 만에 단독 선두 탈환…IBK기업은행은 4연승 좌절 [MK인천]
김연경(36득점)과 옐레나(16득점), 그리고 레이나(11득점) 삼각편대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이틀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승이 좌절됐다.
흥국생명은 12월 14일 인천 삼산실내월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대 2(26-24, 22-25, 25-18, 23-25, 18-16)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13승 2패(승점 35점)로 단독 선두 자리에 다시 올랐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 패배(GS칼텍스전)로 연승 행진이 중단되는 동시에 현대건설(승점 35점)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흥국생명과 반대로 IBK기업은행은 최근 3연승으로 반등하는 분위기였다. 다만, 미들블로커 임혜림의 발목 부상이 치명타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경기 전 “최근 선수들의 자신감이 크게 올라갔다. 다만, 임혜림의 부상이 안타깝다. 그나마 인대 파열가지 안 가서 다행이지만, 3라운드 동안 출전이 어려울 듯싶다. 김희진도 코트에 나갈 수는 있지만, 혹시 무리하다가 다칠까 싶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양 팀은 1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이 1세트 8대 7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도 양 팀의 접전이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 흐름을 반복한 가운데 흥국생명이 상대 네트터치 범실로 16대 15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20대 19 리드 상황에서 박혜진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박혜진의 센스 있는 득점이 나온 뒤 김연경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다가섰다. 이후 듀스가 만들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은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IB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부터 다양한 득점 루트를통해 흥국생명의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IBK기업은행은 기세를 타면서 16대 10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끈질기게 추격한 흥국생명은 17대 18 한 점 차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뒷심을 발휘했다. 다시 도망간 IBK기업은행은 에바크롬비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의 분위기였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불안한 토스를 센스 있는 득점으로 연결해 초반부터 큰 리드를 잡았다. 8대 4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얻은 흥국생명은 점수 차를 점차 벌리면서 이주아의 득점으로 16대 10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까지 가져왔다.
이후 무난한 흐름이 이어진 흥국생명은 상대 공격 범실로 24대 18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옐레나의 마무리 득점으로 3세트를 승리로 끝냈다.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에도 김연경의 활약상을 앞세워 6대 2까지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하지만, 세터 박혜진의 토스가 흔들리면서 6대 6 동점이 이뤄졌다.
IBK기업은행이 10대 10에서 내리 4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16대 12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잡은 뒤 4점 차 리드를 세트 막판까지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연속 블로킹으로 20대 22 맹추격에 나섰다. 결국,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23대 2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상대 센터라인 침범 범실과 표승주의 퀵오픈 득점으로 끝내 4세트를 가져오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5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이 세트 중반 이후 주도권을 얻었다. 아베크롬비의 막강한 화력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13대 10까지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끈질긴 추격 끝에 상대 네트터치 범실로 14대 13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14대 14 듀스가 이뤄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레이나의 득점으로 17대 16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결국 다시 레이나의 득점이 나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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