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입설' 박지성 "정치인? 생각 안 해…제의 말아달라"

홍지용 기자 2023. 12. 1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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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고 처음 알았다, 전혀 뜻 없다" 분명한 소신발언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가 오늘(14일)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행사에서 '국민의힘 영입설'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JTBC〉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불쑥 나온 '전격 영입설'에 대해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박지성은 오늘(14일) 자신이 이사장인 JS 파운데이션의 유소년 후원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제의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선 '국민의힘 영입설'에 대해 "저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그런 곳에 뜻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거주지가 한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거 자체에 놀랐다"며 "그런 일은 일어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앞으로도 정치가 아닌 축구 본업에만 집중할 것인지 묻는 취재진에게 "정치인이 된다는 생각, 상상해본 적도 없고, 그런 상상을 할 필요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박지성의 적극적인 해명은 지난 11일 국민의힘이 박지성 전 선수를 영입해 수원에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지 3일 만에 나왔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관련 보도에 대해 "인재 영입 논의 과정에서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됐다"는 취지로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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