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직 감사한다며 日관광 ‘우르르’… 강원도의회,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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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파견된 직원을 감사하겠다며 출장을 떠난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일정 대부분을 관광에 할애해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소속 김 모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8명과 직원 2명 등 10명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 출장을 다녀왔다.
강원도 일본본부에 파견된 직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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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파견된 직원을 감사하겠다며 출장을 떠난 강원도의회 의원들이 일정 대부분을 관광에 할애해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소속 김 모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8명과 직원 2명 등 10명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에 출장을 다녀왔다. 강원도 일본본부에 파견된 직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목적이었다.
문제는 3박4일 일정 대부분이 관광지 견학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김 위원장 일행은 두 번째 날 일본 상점가를 방문한 데 이어 셋째 날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1시간가량 온천에 머물렀다. 출장경비는 1인당 170만원씩 총 1700만원이 쓰였다.
행정사무감사 자체도 도마에 올랐다. 일본 본부에 파견된 직원은 1명에 불과한 데다 행정감사가 서류 감사와 질의응답을 포함해 2시간 만에 끝났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본부의 경우 계속해서 온라인 화상 회의로 행정감사를 해왔고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굳이 현지 출장을 떠났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상점가를 방문한 것은 강원도에서 일본으로 수출한 상품이 잘 판매되고 있는지 점검하려는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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