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용인 ‘반도체 인프라 구축’ 상생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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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도시'인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가 의기투합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 본사를, 용인시는 같은 회사의 반도체클러스터를 품고 있어 관련 인프라 구축과 시설 공동 이용 등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이천·용인시에 따르면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상일 용인시장은 전날 이천시청 대회의실에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공동 육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반도체 생태계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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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도 84호선 24㎞ 구간 건설 속도
‘반도체 도시’인 경기 이천시와 용인시가 의기투합했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 본사를, 용인시는 같은 회사의 반도체클러스터를 품고 있어 관련 인프라 구축과 시설 공동 이용 등을 위해 본격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시로 실무협의를 진행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달 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에 반도체종합솔루션센터를 준공했다. 이곳에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연구·개발(R&D)이 이뤄진다. 용인시는 SK하이닉스의 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를 품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설 공동 이용과 교통망 확충, 인재 육성에 무게를 뒀다. 두 지자체는 우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를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원삼~이천 대월면 구간(23.9㎞)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반도체 교육기관을 육성하고 실무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이 시장은 “두 이웃 도시가 활발한 협력체계를 가동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천·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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