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BNK에 역전승 거두고 3연패 탈출

삼성생명 강유림이 14일 BNK와 경기에서 슛을 쏘고 있다.(W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생명은 1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74-69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5승6패로 3위가 됐고, BNK는 5연패에 빠지며 3승9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17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배혜윤도 18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BNK는 진안이 23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두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치열한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삼성생명은 쿼터 막판 김한별에게 연이어 실점히먄사 1쿼터를 21-22로 마쳤다.

2쿼터에도 한 치의 양보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BNK가 박경림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삼성생명이 키아나 스미스와 이주연의 외곽포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전개 속에 쿼터 막판 배혜윤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41-4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3쿼터 BNK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안혜지의 활약이 빛을 발하면서 두 자릿수 격차로 벌어졌다. 삼성생명은 조수아와 강유림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54-6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4쿼터 흐름을 바꿨다. 상대 팀 파울을 활용해 자유투 득점을 하며 격차를 줄여나갔다. 그리고 BNK의 공격이 실패하는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한비의 역전 득점이 터졌고, 강유림의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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