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17점’ SK,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연패 탈출
박효재 기자 2023. 12. 14. 21:22
안영준이 3점 5개 포함 17점을 넣은 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연패 위기를 벗어났다.
SK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1-6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패를 면한 SK는 11승 8패로 4위를 유지했다. 3위 수원 KT(12승 7패)를 1경기 차로 뒤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4승 16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과 함께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반을 38-33으로 앞선 SK는 3쿼터 초반까지도 한국가스공사와 접전을 벌였다. 40-36에서 안영준의 3점과 안영준의 어시스트를 받은 오재현의 2점 야투로 45-36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탔다.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2점으로 추격했지만, SK는 자밀 워니의 3점과 오재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50-38까지 달아나며 승부의 균형추를 기울였다.
SK는 이날 안영준이 17점, 8리바운드를 올렸고, 워니는 18점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12일 전주 KCC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88-93으로 패한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18점·12리바운드)과 샘조세프 벨란겔(15점)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최근 홈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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