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삼성생명, BNK 상대로 4쿼터 10점차 열세 뒤집어

삼성생명, 3연패 탈출하며 단독 3위…BNK 5연패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생명은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와 경기에서 배혜윤, 강유림을 앞세워 4쿼터 10점차 열세를 뒤집으며 74-69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생명은 5승6패로 부천 하나원큐(5승7패)를 따돌리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BNK(3승9패)는 5연패에 늪에 빠졌다. 최하위 인천 신한은행(1승10패)과 승차는 한 경기 반밖에 나지 않는다.

베테랑 배혜윤은 18점(8리바운드)을 올렸고, 강유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영양가 높운 17점을 지원했다. 조수아(11점)와 이주연(9점 7어시스트)의 지원도 힘이 됐다.

BNK에선 진안이 23점 11리바운드, 안혜지가 12점 12어시스트로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4쿼터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삼성생명은 54-60으로 뒤지며 4쿼터를 맞았다.

초반 진안, 박성진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54-64, 10점차까지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배혜윤, 신이슬, 강유림의 집중력 높은 공격을 활용해 전세를 뒤집었다. 김한비(8점)도 승부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승리를 확정하고, 서로 포옹하며 환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