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김)한비가 특히 잘해줬다” … 박정은 BNK 감독,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손동환 2023. 12. 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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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비가 특히 잘해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박정은 BNK 감독)용인 삼성생명은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74-69로 꺾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특히, (김)한비가 잘해줬다. 수비 공헌도가 컸다. 연습 경기 때도 그런 역할을 잘해줬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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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비가 특히 잘해줬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박정은 BNK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를 74-69로 꺾었다.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5승 6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이해란(182cm, F)이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로 내려오지 못했다. 그리고 김단비(175cm, F)가 경기 시작 2분 8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이로 인해, 삼성생명 빅맨의 두께가 얇아졌다. 삼성생명의 후반이 불안해질 수 있는 요소이기도 했다.

박혜미(182cm, F)와 김한비(180cm, F)가 배혜윤의 체력 부담과 김단비의 파울 트러블을 최대한 없앴다. 2쿼터부터 투입된 키아나 스미스(177cm, G)는 삼성생명의 공격력을 강화했다.

공격력을 강화한 삼성생명은 41-4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공격력은 3쿼터에 확 떨어졌다. 이는 수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공수 모두 가라앉은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1분 24초 전 두 자리 점수 차(48-58)로 밀렸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루즈 볼 하나부터 신경 썼다. 공격권을 한 번이라도 더 얻으려고 했다. 경기 종료 3분 34초 전 64-66으로 BNK의 턱밑까지 쫓았다. 경기 종료 53초 전 김한비의 속공 레이업으로 역전. 역전한 삼성생명은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더 큰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 특히, (김)한비가 잘해줬다. 수비 공헌도가 컸다. 연습 경기 때도 그런 역할을 잘해줬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유림이가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를 터닝 포인트로 삼았으면 좋겠다. (조)수아도 살아났다. 다들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는 시즌 첫 5연패. 3승 9패를 기록한 BNK는 4위 부천 하나원큐(5승 7패)와 2게임 차로 멀어졌다.

BNK와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대등했다. 점수만 놓고 보면 그랬다. 그러나 BNK의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삼성생명에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거나, BNK 수비가 허무하게 뚫렸다. 그래서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시작 2분 58초 만에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흐트러진 듯했던 BNK는 전열을 정비했다. 그리고 진안(181cm, C)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양한 패턴으로 1쿼터에만 12점. 하지만 BNK의 골밑이 1쿼터보다 허술해졌다. 2쿼터 시작 3분 32초 만에 29-31로 역전당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으로 전투력을 다잡았다.

전투력을 다잡은 BNK는 3쿼터 중반부터 치고 나갔다. 3쿼터 종료 1분 24초 전에는 진안의 속공 득점으로 58-48. 경기 시작 후 첫 두 자리 점수 차. 삼성생명의 후반전 첫 타임 아웃도 만들었다.

58-54로 쫓기기는 했지만, BNK는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 1분 21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64-54)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추격을 쉽게 따돌리지 못했다. 추격에 시달린 BNK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그 결과는 ‘시즌 첫 5연패’였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각자 역할을 잘해주려고 했다.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팀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 후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특히, 후반전에 그랬다. 그래서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간 것 같다. 그렇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좋아질 수 있는 측면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박정은 BN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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