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물러서야 총선 승리” 비주류 4인방, 사퇴 공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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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14일 이재명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김기현 대표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며 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이 대표 사퇴론이 공식 제기된 것이다.
이들은 "그래야 민주당이 방탄 정당, 팬덤 정당, 패권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며 "엄중한 시기에 당대표가 주 3회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이 선고될 위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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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참여
더불어민주당에서 14일 이재명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 김기현 대표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며 변화를 꾀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이 대표 사퇴론이 공식 제기된 것이다.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참여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당후사의 길, 민주적 통합의 길,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로 가자”며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한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 한발만 물러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래야 민주당이 방탄 정당, 팬덤 정당, 패권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며 “엄중한 시기에 당대표가 주 3회 재판을 받고 유죄 판결이 선고될 위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지도부의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 움직임에도 반대했다. 이들은 “한번의 선거 당리당략을 위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선당후민”이라며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한 선거법 약속을 반드시 지키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 대표에게 올해 안에 답을 달라고 했다. 원칙과 상식은 “네명 모두는 자신의 공천이나 당선 욕심을 내려놨다. 험지 출마든, 백의종군이든 선당후사의 길에 앞장설 것이다”라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지도부의 용단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찬 의원은 “12월까지”라고 시한을 언급했다. 이들은 전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향후 거취에 대해 “공동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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