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오늘은 말을 잘 들은 SK 선수들이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오늘은 말을 잘 들은 SK 선수들이다” (전희철 SK 감독)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서울 SK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81-69로 승리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 슛이 확실하게 터지지 않으며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SK는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거기에 고메즈 리아노의 에너지 레벨을 더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는 SK가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던 이유. 전반 전ㅇ료 32초 전 최부경의 득점으로 38-33를 만들었다.
3쿼터에도 SK의 빠른 농구는 이어졌다. 워니가 중심을 잡았다. 거기에 오재현이 7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공헌했다. SJ 벨란겔의 외곽 득점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점수 차가 벌어진 이유. 그렇게 62-52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SK는 빠른 공격에 안영준의 외곽 득점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승리한 전희철 SK 감독은 “다 잘했다. 1쿼터에 니콜슨이 던지는 것이 다 들어가서 터지는 줄 알았다. 다행히 선수들이 잘 막아줬다. (웃음) 항상 이기면 준비한 것이 잘 돼서 이기는 것이다. 반대로 지면 잘 안돼서 지는 것이다. 오늘은 말을 잘 들은 SK 선수들이다. 계속 잘 들어주면 좋겠다. (웃음)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아쉬운 것은 점수 차를 벌리는 상황에서 나온 실책들이 아쉽다. 그 부분 말고는 다른 부분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준비한 것에 80~90% 정도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K는 1쿼터 니콜슨에게 10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는 니콜슨을 제어했다. 전 감독은 “한국가스공사는 공격에서 너무 니콜슨만 보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선수들에게도 ‘2대 2 상황에서 니콜슨으로 가는 패스를 끊어라’라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7점을 올린 안영준에 대해서는 “평균으로 보면 괜찮다. 하지만 기복은 있다. (웃음) 수비에는 기복이 없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일영이가 없는 상황에서 슈터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정말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끈끈한 수비력으로 SK의 외곽 득점을 제어.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으로 쉬운 득점을 올렸다. 외곽 득점이 터지지 않았지만, 추격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 거기에 니콜슨의 득점력까지 더해졌다. 전반 종료 13초 전 이대헌의 자유투 득점을 더하며 33-38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의 외곽 슈팅은 림을 외면했다. 벨란겔이 3개의 3점슛을 성공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나오지 않았다. 거기에 상대의 빠른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점수 차가 벌어졌다. 52-62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은 이어지지 못했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거기에 안영준에게 외곽 득점까지 허용했다. 다시 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다.
경기 후 만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어느 팀이나 있는 문제다. 오늘은 가장 중요했던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실책도 많이 나왔다. 그러면서 역습을 주면서 밀린 것 같다. 외곽 득점도 안 들어갔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작전 타임 시 더 잡아줬어야 했다. 그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헌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31분을 뛰며 9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서는 “열심히했다.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코트 밸런스에서 아쉬움이 있다. 더 경기 감각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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