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맥집의 원조, 전일슈퍼 가맥[전주미식투어⑪]
강석봉 기자 2023. 12. 14. 21:13
전주하면 저녁 가맥집 나들이도 빼놓을 수 없다. ‘가맥’은 ‘가게 맥주’를 줄인 말이다.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슈퍼 앞에서 맥주 한 잔으로 피로를 풀던 것이 지역 명물이 됐다. 안주는 대개 황태포와 계란말이가 기본이다. 대개 유명 가맥집은 원도심에 대략 10곳이 있다. 그 중 전일슈퍼, 초원슈퍼, 영동슈퍼가 유명 가맥집이다.
전일슈퍼는 1층의 번잡스러움과 가파른 계단을 통해 2층에 오르면 소담스러운 모임도 할 수 있다. 계란말이, 황태 등의 안주가 정겹다. 이중 마른 갑오징어 맛이 맥주 맛을 키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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