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FW 영구 이적 싫다고!"…사비 구단에 반발→구단 내부 엉망, 왜? '수비 가담 부족+바르셀로나 비출신+연봉이 너무 많아'

최용재 기자 2023. 12.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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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이 구단과 마찰을 빚고 있다. 왜? 한 명의 공격수 때문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주앙 펠릭스의 영구 이적을 원하고, 추진하려고 한다. 펠릭스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불리며 기대를 받은 선수. 하지만 논란을 달고 다닌 선수였다.

2019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으로 이적했지만 적응하지 못했다. 이유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 때문. 그는 ATM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첼시로 임대됐고,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또 임대됐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은 괜찮다. ATM 소속이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팀은 바르셀로나"라며 ATM 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선수. 꿈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고, 모두 합쳐 1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었다.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이런 펠릭스를 마음에 들어 했다. 바르셀로나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 재목으로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사비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펠릭스의 영구 이적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스페인의 'El Chiringuito'는 "사비가 펠릭스의 영구 이적 추진을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펠릭스의 영구 이적을 추진하려고 한다. ATM은 펠릭스를 빨리 팔고 싶은 마음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은 펠릭스와 계약하기를 원하고, 사비가 반대를 하고 있다. 때문에 구단 내부가 엉망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비 감독이 펠릭스를 반대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먼저 높은 연봉이다. 펠릭스는 ATM에서 2500만 유로(352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절반도 되지 않는 연봉을 받고 있다. 연봉을 깎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것이다. 그런데 영구 이적을 한다면 ATM 수준의 연봉으로 상향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이 매체는 "사비 감독은 펠릭스가 수비 가담을 잘 하지 않고,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도 아니며, 바르셀로나 비출신이라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게 낫겠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주앙 펠릭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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