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올림픽 기부금… 은행·보험 속앓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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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보험권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명목으로 기부금을 전달한다.
기부금 액수는 은행권 20~30억원, 보험권 10~2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은행과 보험사가 사실상 강제로 기부하는 것"이라며 "규모가 작은 회사도 수천만원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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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석범,이효정 기자] 은행과 보험권이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개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상생금융 동참에 스포츠대회 기부금까지 금융권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은행연합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 명목으로 기부금을 전달한다. 기부금 액수는 은행권 20~30억원, 보험권 10~2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사회공헌기금에서 재원을 마련해 전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권에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에서 30억원 가량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연합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손해보험협회는 회원사의 갹출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에서 기부금 10억원을 전달한다. 생명보험협회는 각 회원사가 기탁 계좌로 기부금을 입금하는 방식을 택했다. 손보협회가 10억원을 기부하는 만큼 생보협회도 비슷한 수준을 기부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기부금을 내지 않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하소연한다.
청소년올림픽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치러지는 유일한 국제스포츠대회다. 윤 대통령의 관심도 크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청소년올림픽에 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규제를 받는 은행과 보험권 입장에선 스스로 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은행과 보험사가 사실상 강제로 기부하는 것"이라며 "규모가 작은 회사도 수천만원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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