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리스 경제공동위 5년 만에 개최…경제협력 강화 논의

변해정 기자 2023. 12. 1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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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그리스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5년 만에 가동됐다.

외교부는 1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4차 한-그리스 경제공동위'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강 조정관은 조선산업 선도국인 한국과 해운산업 선도국인 그리스 간 밀접한 연관 관계를 바탕으로 해운·조선 및 해양환경 보호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경제공동위를 계기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그리스 기업투자청 간 업무 양해각서(MOU)를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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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무역투자진흥기관 간 MOU, 기업투자 교류 활성화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1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4차 한-그리스 경제공동위'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한국과 그리스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5년 만에 가동됐다.

외교부는 1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4차 한-그리스 경제공동위'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그리스 경제공동위는 2008년 체결된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에 의해 창설됐다. 지난 2018년 6월 서울에서 3차 회의가 열린 뒤 5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

이번에는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콘스탄티노스 프라고야니스 그리스 외교부 경제외교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양국은 1961년 수교 이후 정치·경제·문화 다방면에 걸쳐 꾸준히 교류가 증진돼 왔으며, 올해 9월 유엔(UN)총회 계기 정상회담과 10월 한덕수 총리의 그리스 방문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경제적 유대관계가 더욱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강 조정관은 조선산업 선도국인 한국과 해운산업 선도국인 그리스 간 밀접한 연관 관계를 바탕으로 해운·조선 및 해양환경 보호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프라고야니스 차관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분야와 유레카(EUREKA) 등 연구개발(R&D) 플랫폼에서의 협력을 통한 혁신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스의 자연 경관과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국 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시청각 콘텐츠 생산·개발을 위해 협력하자고도 언급했다.

또 양국은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등 신규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발굴·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경제공동위를 계기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그리스 기업투자청 간 업무 양해각서(MOU)를 서명했다. 양국 무역투자진흥기관 간 MOU를 통해 기업투자 부문의 교류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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