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팬에게 손편지‥"이젠 FC서울 영광 재현"

김태운 2023. 12. 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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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축구 FC서울이 김기동 전 포항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면서 서울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이 제15대 사령탑으로 김기동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시즌 도중 안익수 감독이 자진 사퇴했고, 김진규 감독대행이 뒤를 이었지만 리그 7위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친 서울은 포항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기동 감독과 재빠르게 협상에 나섰고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저를 잘 선택했다는 것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거고, 또다시 FC서울이 옛 영광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19년, 포항에서 처음 감독을 시작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

올해 FA컵에선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린 김기동 감독은 제한된 예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이른바 '기동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5년간 몸담았던 포항 팬들에게 "많은 고심 끝에 결정을 했지만, 가슴이 먹먹하고 매일 마음이 불편하다"며 자필 편지를 통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포항에서 많은 도전을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다른 조건에서 도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제 다음 단계를 위해서 FC서울이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홈 관중 40만 명을 돌파한 흥행에도 4년 연속 하위 스플릿 불명예를 이어간 서울.

김 감독이 팀워크를 바탕으로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히면서 적잖은 선수 영입과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의 변화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그런 성적을 내면서 (팬들이)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축구를 제가 원하기 때문에 그 안에서 팀워크로써 좋은 축구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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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정선우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328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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