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활약은 아직"‥"삼진 비율은 독보적"
[뉴스데스크]
◀ 앵커 ▶
샌프란시스코와 대형 계약을 맺은 이정후에게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구심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지만 발전 가능성만큼은 인정받고 있습니다.
박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정후의 계약이 알려진 직후 통계 분석 매체가 KBO리그 기록을 토대로 내놓은 예상 성적입니다.
6년간 매시즌 2할 8푼 대 타율에 홈런 9개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평균적인 주전 중견수를 조금 웃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O리그에서 진출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여전히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해럴드 레이놀즈/MLB 네트워크] "이치로, 오타니, 마쓰이 등 일본에서 넘어온 선수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엄청난 성적을 냈죠. 한국 선수들의 활약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반면 성공적인 계약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ESPN은 2022년 이정후의 볼넷이 삼진의 2배이고 최근 2시즌 삼진 비율이 5.4%에 불과하다며,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도 독보적일 만큼 삼진을 당하지 않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KBO리그에서 뛴 7년 동안 2루타와 3루타를 가장 많이 친 타자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 파크는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대신 지난 3년간 2루타와 3루타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이 나온 곳이어서 홈런보다 2루타에 특화된 이정후의 장점을 활용하기에 적절한 장소입니다.
이미 22살 때 미국 매체로부터 이치로와 비교할 만한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정후.
빠른 공에 대한 적응 능력이 최대 과제인데…
아직 25살에 불과한 만큼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정후/지난 2월] "(김)하성 형이 (시속) 96마일부터 103마일까지의 공을 2022년에 270개 정도 봤더라고요. 저는 사실 2022년에 4개, 5개?"
내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정후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공식 입단식을 치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권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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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태일
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328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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