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아들 휴대폰 열었다가 깜짝”…용돈 벌려고 ‘이것’ 했다는데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12. 1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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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에 중독된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 1학년에 해당되는 16~17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이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박 중독 청소년 76명을 분석한 결과 16~17세 학생이 6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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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 청소년 97%는 남학생
열명중 7명은 중3·고1 몰려 있어
단시간 승부내 온라인 도박 선호
[사진 = 연합뉴스]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 1학년에 해당되는 16~17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단시간에 승부를 내는 게임에 중독된 경우가 많았다.

14일 서울경찰청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청소년 도박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관이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도박 중독 청소년 76명을 분석한 결과 16~17세 학생이 68%를 차지했다. 남학생 비중이 전체 97%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들은 주로 단시간에 승부를 통해 이익을 얻는 방식의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을 주로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소개(55.3%)로 도박을 접하게 됐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용돈벌이(25%), 호기심(13.2%), 도박 광고(6.6%) 순이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서울경찰청은 총 38명의 도박을 한 청소년을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이 했던 도박 유형 역시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이 8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이 대부분의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해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사이버 수사팀 간 공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치유프로그램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 거주 지역으로 출장 교육이 가능하도록 시스템도 개선하기로 협의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깊숙이 침투한 온라인 불법도박은 청소년의 미래를 파괴하고 폭행 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근본적인 재발 방지를 위해 중독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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