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
김은정 앵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 키우기가 쉽지 않은 요즘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키즈 카페가 처음으로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놀이시설은 물론 안전요원도 배치돼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데요.
조아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아가 국민기자>
(장소: 서울시 직영 키즈카페 1호점 / 서울시 동작구)
어린아이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 바로 서울시가 직영하는 첫 키즈 카페인데요.
높은 층고와 중정을 갖춰 탁 트인 개방감을 느끼게 합니다.
이곳은 한강에서 착안해 만든 놀이공간, 표현력을 키울 수 있는 블록과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놀이를 할 수 있는데요.
어린아이와 보호자가 옹기종기 둘러앉아 쉴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우주 / 서울시 동작구
"오늘 두 번째 왔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현장음>
"신난다~"
서울의 둘레길과 산에서 착안해 만든 놀이공간, 다양한 방법으로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빌딩에서 착안한 놀이 공간도 있는데요.
공간 사이를 가로지르며 미로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남산의 케이블카에서 착안한 그물놀이는 모험심을 키워줍니다.
장갑을 끼고 암벽처럼 꾸민 시설을 오르는 놀이, 터치스크린을 만지며 색 분리를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재미를 느낍니다.
인터뷰> 강인우 / 서울시 동작구
"(클라이밍 존은) 장갑을 착용하고 (올라가서) 같은 색깔끼리 쓰레기를 분리하는 거예요."
하루 3차례 나눠 개방되는 이곳,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고 안전요원과 운영요원이 배치돼 있어 만약의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보경 / 서울시 직영 키즈카페 1호점 운영요원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도록 동적이고 안전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편하게 노는 동안 부모는 걱정 없이 볼일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지현 / 서울시 영등포구
"시설이 너무 쾌적하고 사람들도 적고요. 저는 지하철 타고 다니는데 오기가 편하더라고요."
인터뷰> 이보람 / 서울시 영등포구
"이런 식으로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곳들이 앞으로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아이가 '스마트 밴드'라는 팔찌를 착용한 뒤 카페 곳곳에 설치된 캐치팡을 태그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데요.
포인트가 모이면 '캐치 원정대'로 불리는 키오스크 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꾸며 보는 색다른 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채원 / 서울시 동작구
"저는 1,000개 넘게 모았어요. 별을..."
현재 서울에는 시에서 지원하고 구청에서 운영하는 키즈 카페가 17곳이 있는데요.
서울시가 직영하는 키즈카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화인터뷰> 황윤지 / 서울시 아이돌봄담당관 주무관
"이번에 서울시가 새로 마련한 시 직영 키즈카페 1호점은 앞으로 전체 서울형 키즈카페의 방향을 제시할 선도 시설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이곳 키즈 카페는 3세에서 9세까지 아동과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요금 3천 원에 2시간 이용할 수 있고 놀이돌봄서비스는 2,000원이 추가되는데요.
서울시 우리 동네 키움 포털에서 사전 예약하면 됩니다.
(촬영: 최미숙 국민기자)
조아가 국민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 카페가 문을 열었는데요. 저출산 시대 속에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지원 공간이 꾸준히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국민리포트 조아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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