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강, 한지완 정체 알았다 “모든 돈 뺏고 죽일 것”(우아한 제국)

김지은 기자 2023. 12.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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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한지완의 정체를 알고 돈을 빼앗은 뒤 죽일 계획을 세웠다.

장기윤(이시강 분)은 1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 서희재(한지완 분)와 장수아(윤채나 분)의 유전자 검사 결과가 일치한다는 것을 알고 “신주경이 살아있었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처제가 죽는데 장례식장에 오지도 않고 지금까지 나타나지 않았지. 그렇다면 신주경이 아니라 처제가 죽은 것인가?”라며 “양빛나를 데려와. 알고 있을지도 몰라”라고 말했다.

장기윤은 양빛나(김솔비 분)에게 “예경이랑 언제 연락했냐? 최근에 연락이 온 게 언제냐?”라고 물었다. 양빛나는 “몇 달 됐다”고 답하며 신예경(이정빈 분)에게 온 영상을 보여줬다. 양빛나에게 영상을 건네받은 장기윤은 탁성구(이규영 분)에게 영상 분석을 지시했다. 결국 딥페이크 영상임이 드러났고 장기윤은 “역시 처제가 죽은 거였군”이라며 “서희재가 신주경이야”라고 말했다.

장기윤은 “누가 서재에 몰래 드나들고 내 일을 방해하고 있다”라며 “누구일 거 같냐? 희재 씨가 의심돼서 미행을 붙였었다. 내 일을 방해하는 건 재클린이었다. 그래서 정신병원으로 보냈다”고 서희재에게 말했다.

이어 “미안하다. 희재 씨에 대한 의심이 풀렸으니 이제 미행을 붙이지 않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하다. 재클린을 살인죄로 감옥에 보내는 것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서희재는 “신고하면 경찰이 재클린을 조사할 거고 재클린은 장 회장님이 살아 있는 걸 아는데 조사 과정에서 이걸 알리면 안 된다”고 설득했다.

장기윤은 서희재가 정체 노출의 우려로 재클린 테일러(손성윤 분)을 신고하지 않는 것을 짐작했다. 그러면서 서희재에게 돈을 요구하고 “급해서 그런다. 일본에 있는 아버지에게 돈을 더 받을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장기윤은 서희재가 가진 모든 돈을 빼앗은 뒤 죽일 계획을 세운 것. 이어 그는 “당신밖에 없다.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해 주는 당신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거짓 사랑을 맹세했다.

서희재는 정수호(강성훈 분)을 찾아가 “장기윤이 갑자기 돈을 요구해서 갖고 있던 돈을 다 줬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라며 “돈을 더 요구하는데 어쩌냐? 우혁이 돈인데 장기윤에게 넘어가는 게 싫다. 장기윤이 나에 대한 의심을 버린다고 하면서 미행도 안 붙인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불안한지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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