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나토 상주 대표 면담… "나토와 실질협력 강화"

이창규 기자 2023. 12.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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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7개국 상주 대표를 만나 우리나라와의 협력 및 인도·태평양 전략,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각국 대표들을 만나 "우리 정상의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한-나토 관계가 격상됐다"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 체결된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바탕으로 신흥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토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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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개국 상주 대표를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2023.12.14./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7개국 상주 대표를 만나 우리나라와의 협력 및 인도·태평양 전략,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미국,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덴마크, 네덜란드, 이탈리아 대사 등 나토 주재 대표들은 13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방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이날 각국 대표들을 만나 "우리 정상의 2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한-나토 관계가 격상됐다"며 "지난 7월 나토 정상회의 계기 체결된 한-나토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바탕으로 신흥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토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토 ITPP는 양측 간의 협력 틀을 규정하는 문서로서 △대화·협의 △대테러 △여성평화안보 △군축·비확산 △역량개발·상호운용성 △과학기술 △상호운용성 관련 실질 협력 △공공외교 △신흥기술 △사이버 방위 △기후변화와 안보 등 11대 협력 분야를 포함한다.

장 차관은 이날 접견에서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대북정책 기조인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동북아 역내 질서, 한미일 협력, 북핵 대응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나토 상주 대표들은 이번 방한을 통해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었다"며 "향후 신흥 안보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이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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