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어도 쌓여" 강원산지 또 폭설…내일까지 최대 30㎝
내일(15일)까지 전국에 여름 장맛비 같은 강한 비가 내립니다. 기온이 낮은 강원 산지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데 비와 눈이 그친 뒤에는 강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고성 산지에 조승현 기자 나가 있습니다.
현장에 지금도 눈이 많이 오고 있군요? 얼마나 더 내린다고 합니까?
[기자]
진부령에서 차로 5분 거리인 이 마을에는 오후 들어 시작된 눈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에는 마을 사람들이 계속 길을 치웠는데요.
어두워지고 기온도 더 떨어지면서 새로 내리는 눈이 빠르게 도로를 뒤덮고 있습니다.
이쪽을 보시면요.
사람이 치우지 않은 이런 집 앞에는 지난번 내린 눈까지 고스란히 쌓여 있습니다.
이렇게 제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많습니다.
그제까지 이곳 진부령 일대에 이미 40cm 눈이 쌓였습니다.
여기서 10km 떨어진 향로봉은 70cm 넘는 적설량을 보였는데요.
진부령과 향로봉을 포함한 강원북부산지에 대설경보가 다시 내려졌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cm 이상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앵커]
눈이 많이 쌓여서 치우기도 쉽지 않을 텐데, 눈이 그친 뒤엔 강추위도 예보돼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전국에 내리는 눈·비가 내일 밤쯤 그치고 나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옵니다.
주말인 모레 아침은 내일보다 5~10도 가량 뚝 떨어져서 강원 내륙을 포함한 중부지방 기온이 영하로 예보돼 있습니다.
낮에도 0도 안팎인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요.
강원 산지에 내린 눈뿐 아니라 오늘 내일 전국에 내리는 비가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주말 내내 그리고 다음 주까지도 빙판길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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