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도 없이 참전… 18세 전사한 6·25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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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7년 3월 경남 함양 백연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민방위군 소속 고(故) 전순돌 전사자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1932년 11월 태어난 고인은 1950년 전쟁이 터지자 입대해 국민방위군 14단 4지대 소속으로 배치됐다.
국민방위군 소속으로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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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발굴 16년 만에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7년 3월 경남 함양 백연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민방위군 소속 고(故) 전순돌 전사자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1932년 11월 태어난 고인은 1950년 전쟁이 터지자 입대해 국민방위군 14단 4지대 소속으로 배치됐다. 지리산 지구 공비 토벌작전에 투입돼 1950년 12월27일 18세 나이로 전사했다. 이는 1950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함양, 산청 등 일대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공비 1750여명과 싸운 전투다. 국민방위군은 1950년 말 설치된 군사조직으로 현역 입영 대상이 아닌 17∼39세 남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식 군인이 아닌 만큼 군번도, 병적 기록도 없어 참전 여부 확인이 어렵다. 국민방위군 소속으로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고인을 포함해 총 8명이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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