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수영 "압구정서 헌팅 당해, 10년째 연애 중이라고 했는데 안 믿어" ('목요일밤')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겸 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헌팅을 당했다고 밝혔다.

14일 '조현아의 목요일밤' 채널에는 '20년차 현역 아이돌…헌팅 당한 썰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수영은 "압구정에서 헌팅을 당했다. 올해 초 아니면 작년 같다. 20대 초반 어린 남자 두 명이 나를 향해서 핸드폰을 들고 걸어왔다. 사진 찍어 달라는 건 줄 알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안녕하세요. 저 이런거 진짜 태어나서 처음인데'라고 하더라. 연예인에게 사진 찍어달라는 게 처음인 건가 싶었는데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 좀'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수영은 놀라서 마스크를 벗고 "네?"라며 물었지만 그 남성은 "실례가 안 된다면 전화번호를 달라"는 요구를 이어갔다고.

수영은 "옆에 있는 친구가 '제가 장담하는데 얘는 여자에게 연락처를 물어본 적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죄송한데 저 남자친구 있다'라고 했더니 '연애한 지 얼마나 됐냐'고 묻더라. 믿을수가 없어서 말하면서도 웃겼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수영은 "10년이라고 답했다. 장도연 언니가 헌팅 거절하는 상황에서 웃기려고 '빠른 47년생인데요'라는 멘트를 한 적 있지 않나. 그런 멘트처럼 들었던 것 같다. 메신저 프로필에 '남자는 다 똑같아' 이런 메시지가 뜨면 연락하게 연락처라도 달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렇다고 소녀시대 수영이라고 했다가 민망할 그 아이의 입장과 혹시나 걔가 '누구요"?'하고 할까 봐 그것도 약간 두려웠다. 어떡하지 하다가 '죄송합니다'라고 하니까 포기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수영의 존재는 끝까지 몰랐다고. 조현아는 "네가 20년을 활동했는데 한 번도 널 못 봤다는 건 20대 초반이라는 뜻이다. 기분은 좋겠다"라고 말했고 수영은 "기분은 너무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수영은 2002년 Route O 싱글 'START'로 데뷔, 일본 활동 이후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배우 정경호와 10년째 열애 중이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