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거포’ 임동혁 “링컨 공백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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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35∼48%의 공격을 외국인 선수가 홀로 책임진다.
임동혁은 링컨 대신 팀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우리 팀이 아포짓 스파이커에 의존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게 위안이 된다. 감독님과 팀 동료들이 저를 믿어주고 있어서 부담을 좀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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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외인 부재 속 승리 견인
대한항공, 남자부 통합 4연패 도전
프로배구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중은 절대적이다. 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35∼48%의 공격을 외국인 선수가 홀로 책임진다. 올해는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합류해 여자부 정관장은 지오바나 밀라나(미국)와 메가와티(인도네시아) 두 선수가 팀 공격의 69.8%를 해결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한 시즌 농사가 그르칠 수 있다는 얘기다.
임동혁은 링컨 대신 팀 공격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우리 팀이 아포짓 스파이커에 의존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게 위안이 된다. 감독님과 팀 동료들이 저를 믿어주고 있어서 부담을 좀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임동혁은 지난 10일 KB손해보험전에선 66.10%의 공격 성공률로 42점을 몰아쳤다. 2021년 10월27일 현대캐피탈전 38점을 뛰어넘는 한 경기 개인 최다득점 신기록이었다. 다만 대한항공은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임동혁은 “생각해보니 38점을 한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도 팀이 모두 졌다. ‘내가 살살해야 팀 밸런스가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지난 KB손해보험전 패배는 특히나 더 분했다. 오늘은 개인 득점은 적었지만, 팀이 이기니 기쁘다. 역시 팀이 이겨야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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