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하 가능성에 코스피 훈풍…한은도 인하카드 만지작
【 앵커멘트 】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며 사실상 긴축 종료를 선언하면서 국내 증시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치면서 한국은행도 금리를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식 시황판이 모처럼 붉게 물들었습니다.
개장부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전날보다 33.52포인트, 1.34% 오른 2,544.18로 장을 끝마쳤습니다.
코스닥도 1.36% 오른 840.59에 마감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미 연준이 사실상 긴축기조 종료를 선언하면서 국내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세번째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이번 긴축 국면에서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내년에 세 차례 금리 인하 뜻을 내비쳤고, 시장에서는 내년 말 기준금리가 4.6%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입니다.
미 금리 인하에 맞춰 금통위도 내년 상반기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와 가계 부채로 긴축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 있고 가계부채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금리 정책 전환에 대한 신호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내년 4월 총선과 길어지는 경기 침체도 외부 변수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다음달 11일 열리는 새해 첫 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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