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경기도 부지사 재임 ‘영광’… 시민 위한 역할 찾을 것” [인터뷰]
‘경기국제공항’ 사업 추진 큰 족적
1년4개월 활동 마치고 총선 행보
“전국 최대 광역단체의 경제부지사로 일한 시간은 긴장의 연속이면서도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오는 22일 1년4개월간의 활동을 뒤로 하고 경기도를 떠나는 염태영 경제부지사가 14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소회다.
염 부지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불어닥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소비, 투자, 수출 모두 감소하고 소상공인 폐업률은 증가하던 지난해 8월23일 경제부지사직을 시작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권역별로 ‘기발(기업과 기회가 발전)한 기업 현장 맞손토크’를 개최,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또 ▲해외 경험을 제공하는 사다리 ▲진로 체험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갭이어 ▲취업 준비 비용을 지원하는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 제공 등 청년 미래 정책도 병행했다.
염 부지사는 “지역 기업들의 문제를 풀고 도움을 주는 가교역할을 한 것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며 “낮은 자세로 도민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다짐대로 일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특히 염 부지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이자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수원·화성시 간 갈등으로 진전이 없던 ‘경기국제공항’ 사업 추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염 부지사 재임 기간 경기도는 물류·여객 공항으로서의 경기국제공항 추진이 담긴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공항 필요성과 복수 후보지를 물색하는 연구용역 착수까지 이뤄냈다.
염 부지사는 “경기국제공항은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신 성장 동력의 허브를 맡게 될 것”이라며 “관련 연구용역과 공론화 과정이 시작된 만큼 지자체, 국토부 소통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염 부지사는 퇴임 이후 거취에 대해 “수원은 12년간 수원시장 역할을 맡기고 경기도 경제부지사로 도민에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해준 시민들이 있는 지역”이라며 “시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에서 열심히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 부지사는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선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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