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마무리…'반도체 동맹' 안고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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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을 명문으로 담은 한-네덜란드 공동성명을 채택한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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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리스크 줄일 '글로벌 공급망' 완성…2나노 공정 '초격차' 노린다
(암스테르담=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암스테르담 스키폴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한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네덜란드 측에서 룻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제프리 반 리우웬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 페이터르 반 데르플리트 주한네덜란드대사 등이, 우리 측에선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 부부, 윤원 한인회장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의 3박5일 네덜란드 국빈 방문은 '반도체 순방'으로 요약된다.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을 '동맹'으로 격상하고,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의 대(對)한국 투자를 끌어냈다.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소재·장비 강국인 네덜란드가 '동맹'을 맺으면서 설계→소부장(소재·부품·장비)→제조까지 전(全)주기에 걸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이 빌렘 알렉산더 국왕과 ASML 본사를 찾아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하고,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 공정인 '클린룸'을 시찰한 모습은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상징적 장면이다.
미국, 일본, 영국 등으로 넓혀왔던 한국의 '반도체 공급망 연대'에 네덜란드가 추가되면서, 의존도가 높은 중국발(發) 공급망 리스크는 낮추고 핵심품목 공급망을 한층 더 다변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ASML 간에 공동사업 양해각서(MOU)이 맺어지면서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초격차'(超隔差)로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한 점도 핵심 성과다.
ASML은 반도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의 기술 우위를 차지하면 660조원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인텔 등 반도체 기업들은 3㎚ 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ASML은 2㎚ 공정까지 가능하다. ASML 방문 일정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동행했던 이유다.
삼성전자와 ASML은 내년 1조원을 투자해 한국에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R&D센터를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3㎚를 넘어 2㎚를 향하는 초미세화 공정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반도체 동맹'(semiconductor alliance)을 명문으로 담은 한-네덜란드 공동성명을 채택한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동맹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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