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계약 실제로는 272억 더 담겼다", 무슨 근거로? 4년 뒤 옵트아웃은 엄청난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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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합의한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이 실질적으로는 1억340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롱겐하겐은 '이러한 공격 생산력을 바탕으로 ZiPS는 이정후의 가치를 6년 1억3200만달러를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6년 계약에 4년 후 옵트아웃 조건에 합의했다. 옵트아웃은 29세 시즌이 끝난 뒤 할 수 있다'며 '마지막 2년 동안 받게 될 연봉 1900만달러 이상을 보장하는 계약을 자신한다면 옵트아웃을 행사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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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합의한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이 실질적으로는 1억3400만달러의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통계전문매체 팬그래프스는 14일(한국시각) '자이언츠가 마침내 이정후에 FA 투자를 단행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의 6년간 예상 기록을 산출한 뒤 실제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분석 평가했다.
기사를 쓴 야구통계 전문가 에릭 롱겐하겐은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0.340/0.407/0.491의 슬래시라인 마크했다. 최근 2년 동안 삼진 비율 5.5%, 볼넷 비율 11%로 특급 기록을 올렸고, 중견수로서 수준급 수비 실력도 보여줬다. 그는 지난해 외야수들의 타격이 바닥권을 헤맸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중견수로 뛸 것이다. 평균 이상의 기동력과 수비 범위, 타구 판단, 어깨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공수에 걸쳐 즉시 전력감이라는 얘기다.
그러면서 야구통계 전문가인 댄 짐브로스키가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가 제시한 이정후의 6년간 연도별 예상 기록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정후는 데뷔 시즌인 내년 476타수에서 0.288/0.346/0.416, 137안타, 56득점, 8홈런, 62타점, OPS+ 111, fWAR 2.5를 기록한다.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5년 9000만달러에 입단한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의 데뷔 시즌 성적과 비슷하다. 요시다는 올시즌 537타수에서 0.289/0.338/0.445, 155안타, 71득점, 15홈런, 72타점, OPS+ 109, fWAR 0.6을 기록했다. OPS+와 fWAR은 이정후의 예측치가 더 높다.
2025년에는 타율 0.288, 9홈런, 63타점, 58득점, OPS+ 113, fWAR 2.6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고, 옵트아웃 권리가 생기는 2027년에는 타율 0.281, 9홈런, 62타점, 58득점, OPS+ 108, fWAR 2.3이 나왔다. 6년 연속 2할8푼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130개 이상의 안타를 치고 2점대 중반의 bWAR을 꾸준히 기록하는 것으로 ZiPS는 내다봤다.
롱겐하겐은 '이러한 공격 생산력을 바탕으로 ZiPS는 이정후의 가치를 6년 1억3200만달러를 추천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6년 계약에 4년 후 옵트아웃 조건에 합의했다. 옵트아웃은 29세 시즌이 끝난 뒤 할 수 있다'며 '마지막 2년 동안 받게 될 연봉 1900만달러 이상을 보장하는 계약을 자신한다면 옵트아웃을 행사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옵트아웃을 행사할 능력을 갖고 있다. 그렇다면 ZiPS는 1억1300만달러+4년 후 옵트아웃의 가치를 1억3400만달러와 같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즉 4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6년 1억1300만달러(1464억원)는 실제로는 6년 1억3400만달러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옵트아웃이 갖고 있는 잠재적 가치 상승 기능에 기반한 추산이다. 이정후의 이번 계약은 실제 가치가 명목 가치보다 2100만달러(약 272억원) 높다는 얘기.
이정후가 이번에 손에 쥔 옵트아웃은 언젠가는 '신의 한 수'로 꼽을 만한 대목이다. 옵트아웃은 아무나 주장할 수 있는 조항이 아니다. 일종의 선수 옵션(player's option)으로 계약 연장 칼자루를 선수가 쥔 장치다. 요시다도 보스턴과 5년 계약을 하면서 옵트아웃은 넣지 못했다.
이정후는 1998년 8월 생으로 내년 26세가 된다. 4시즌을 마치는 2027년 말 29세에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 이정후가 여전히 전성기를 이어갈 기간이다. 이번 계약의 5,6년째인 2028년과 2029년 책정 연봉이 얼마인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대우를 보장해 주는 계약을 자신한다면 옵트아웃을 행하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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