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경찰공무원 양성...삼일공고, ‘명문 직업계고’ 명성 잇다 [꿈꾸는 경기교육]

한수진 기자 2023. 12. 14. 19:1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순경 공채 3명 최종 합격
전국 첫 경찰사무행정과 신설 이후
매년 최연소 합격생 배출 ‘눈길’
삼일공업고등학교 제공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가 2023년 하반기 순경 공채 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3명을 배출했다.

삼일공고는 경찰사무행정과 임우찬군(19·강원경찰청)과 조민영군(19·서울경찰청), 최수혁군(19·경기남부경찰청)이 2023년 하반기 순경 공채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14일 밝혔다.

3명의 학생은 같은 반 친구들로, 재학 중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하면서 3년간의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게 됐다.

삼일공고 경찰사무행정과는 2019년 전국 최초로 신설됐다. 매년 최연소 경찰공무원 합격생을 배출해내는 학과로 1기부터 이번 3기까지 1차 필기시험에 붙은 모든 학생이 최종 합격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삼일공고는 사교육비 절감과 전문적인 경찰 인력 양성을 위해 가산점, 필기, 체력, 면접 등 전 과정에 대한 준비가 학교에서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특히 경찰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들과의 코티칭을 통해 경찰 선발시험 과목인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개론 등의 수업도 하고 있다.

임우찬 학생은 “모든 삼일공고 선생님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끝까지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항상 시민을 1순위로 생각하며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꿈이 될 수 있는 모범적인 경찰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동수 교장은 “매일 밤 늦게까지 목표 분량을 채우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고 노력하던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이어서 힘들기도 했지만 학생들이 믿고 따라준 덕에 매년 경찰이 배출되는 것을 보니 제가 지향하는 직업계고의 길이 틀리지 않았음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을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2023년 하반기 순경 공채 시험에선 남경 1천333명, 여경 365명을 선발했다. 남경 1만9천934명, 여경 1만552명이 지원해 각각 14.9 대 1, 28.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