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 팬투표 10%가 부정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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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운영을 맡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 시즌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무더기 부정 투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맹은 "특정 시간대에 비정상적인 회원 가입 및 투표수 이상 추이 등 부정 투표 징후를 확인했고, 투표 종료 후 총투표수 5만 8천117표 중 5천941건(전체의 10.2%)이 부정 투표였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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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운영을 맡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올 시즌 V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무더기 부정 투표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맹은 "특정 시간대에 비정상적인 회원 가입 및 투표수 이상 추이 등 부정 투표 징후를 확인했고, 투표 종료 후 총투표수 5만 8천117표 중 5천941건(전체의 10.2%)이 부정 투표였다"고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 중 가장 많은 부정 투표 유형은 14세 미만 자녀 회원 가입 시 한 개의 연락처로 무제한 계정 가입이 가능한 점을 악용한 건으로 총 5천395건이 확인됐습니다.
가장 많은 부정 계정을 생성한 사용자는 1개의 연락처로 1천517개의 계정을 만들어 총 1천966건의 부정 투표를 했습니다.
이밖에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접속해 1개의 계정으로 중복으로 투표한 사례 등이 적발됐습니다.
이에 따라 총투표수는 5만 8천117표에서 5만 2천176표로 정정됐습니다.
다만 최종 올스타 선발 순위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연맹은 "부정 투표를 한 사용자는 통합 홈페이지 약관에 따라 회원 자격을 상실할 수 있으며, 추후 부정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스타 팬 투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이뤄졌고,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립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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