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하나캐피탈 등 8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김수정 기자 2023. 12. 14. 19: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 안정 최우선으로 적합한 인물 선정”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자산신탁 등 8개 관계사에 대한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은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 측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되고 있다”며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룹임추위에서는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을 추천했다.

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지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해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하나캐피탈의 CEO로서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그룹임추위는 말했다.

다음으로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며,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그룹임추위는 남 후보에 대해 “자금시장 전문가로서 보험업계에 올해부터 적용된 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험이익부문과 투자이익부문의 수익성을 제고시킴으로써 조직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구원투수”라고 평가했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정민식 현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추천했다.

1963년생인 정 후보는 1982년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정 후보는 은행 재직 시절 오랜 기간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 마인드 등을 바탕으로 하나저축은행의 CEO로서 고객기반을 제고하면서 위험관리를 꾸준히 병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서는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5개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도 단행했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대표이사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 사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이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각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ks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