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도의회, 일본 외유성 출장"… 도의회 "혈세 낭비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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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지난 11월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 소속 위원들이 일본 출장을 다녀온 것을 두고 "강원도 예산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윤민섭)은 14일 논평을 내고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위원들이 지난달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일본 출장을 다녀온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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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지난 11월 강원도의회 경제산업위 소속 위원들이 일본 출장을 다녀온 것을 두고 “강원도 예산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윤민섭)은 14일 논평을 내고 도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위원들이 지난달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동안 일본 출장을 다녀온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경제산업위는 16일 강원도 일본본부 감사를 실시했고, 15일은 도쿄도의회, 17일은 하코네 온천산업 현장 등에 방문했다.
도당은 “3박 4일의 기간 중, 실질적인 감사는 서류 검토와 질의응답을 모두 거쳐 2시간만에 종료됐다”며 “2시간의 행정감사를 위해 도의회 예산 1700만원이 사용됐다”고 했다. 도의회 경산위는 2박 3일(귀국일 자부담) 의원 여비로 1390만원, 직원 여비로 369만원을 사용했다.
이어 “감사가 끝난 후 전통시장과 상가 방문, 케이블카, 온천 등 관광지를 돌아다녔다”며 “일본의 경제·산업 동향, 도내 주요 수출상품 및 산업자원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이 목적이라고 했지만, 그저 관광을 위한 허울 좋은 핑계”라고 지적했다.
도당은 “도민의 혈세를 여행 비용으로 생각하느냐”라며 “경제산업위 소속 도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고 도민께 사죄하고, 도의회는 외유성 출장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기철 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은 14일 본지통화에서 “일본본부 감사가 두 시간으로 끝났던 것이 맞지만, 온천과 케이블카 주변 상업시설을 살폈고, 한국 상품 판매 현황을 현장에서 두루 살폈다”며 “도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배워온 것을 정책에 적용하겠다. 앞으로도 철저하게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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