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임혜림 발목 부상으로 이탈…김호철 감독 "몹시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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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3라운드 들어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갑작스러운 '부상 암초'와 마주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던 미들 블로커 임혜림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임혜림은 발목 인대 파열까지 가진 않았지만, 3라운드는 못 나올 것 같다"면서 "(부상으로) 가운데 여유가 없어졌다. 상당히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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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V리그 3라운드 들어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갑작스러운 '부상 암초'와 마주했다.
좋은 활약을 펼치던 미들 블로커 임혜림이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이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임혜림은 발목 인대 파열까지 가진 않았지만, 3라운드는 못 나올 것 같다"면서 "(부상으로) 가운데 여유가 없어졌다. 상당히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임혜림은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네트 건너편에 있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발을 밟고 발목이 접질렸다.
당장 주전 미들 블로커 한 명을 잃은 김 감독은 "그나마 다행스럽다면 김희진이 중간중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혹시라도 무리하다가 다칠까 봐 염려되지만, 일단 투입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희진은 지난 3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마친 뒤 10월 말 코트에 복귀했다.
그러나 컨디션 난조로 단 3경기만 잠깐 뛰고 복귀를 3라운드 이후로 미룬 상황이다.
김 감독은 "김희진 본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확실하게 해서 나와야 한다"면서도 "사실 몹시 답답하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이원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이제 격리가 의무는 아니지만, 흥국생명 구단은 선수단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이원정을 숙소에서 휴식하도록 했다.
직전 경기인 9일 GS칼텍스전에서 패했던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이번 시즌 두 경기 졌지만, 동요는 없다. 경기에서 패하더라도 업그레이드할 기회로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예고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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