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크루즈 2024년 200여회 입항… “혼저옵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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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에 국제크루즈가 200차례 이상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4년 20개 글로벌 선사가 운항하는 국제크루즈 25척이 제주항 98차례, 서귀포항 106차례 등 총 204차례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에 기항하는 국제크루즈를 보면 길이 323.6, 총톤수 13만5500t, 24층 건물 높이의 중국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모두호가 내년 처음 상업운항에 나서 제주 서귀포 강정항에 39차례 입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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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속 시간 단축·맞춤 상품 개발은 과제
내년 제주에 국제크루즈가 200차례 이상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4년 20개 글로벌 선사가 운항하는 국제크루즈 25척이 제주항 98차례, 서귀포항 106차례 등 총 204차례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다.
제주에 기항하는 국제크루즈를 보면 길이 323.6, 총톤수 13만5500t, 24층 건물 높이의 중국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모두호가 내년 처음 상업운항에 나서 제주 서귀포 강정항에 39차례 입항한다. 아이다·모두호를 포함한 중국발 크루즈 6척, 일본발 크루즈 9척, 홍콩발 크루즈 1척 등 25척이 운항한다. 이는 지난달 1일 기준 2024년 국제크루즈 선석배정 현황에 따른 것으로, 여건에 따라 내년 입항 크루즈 횟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올해 국제크루즈 입항이 재개된 데 이어 내년 크루즈 관광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업계에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31일 중국 관광객 680여명을 태운 중국발 크루즈선 블루드림스타호(2만4782t)가 제주를 찾으며 국제크루즈 운항이 재개됐다. 2017년 3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인해 중국발 크루즈선이 완전히 끊긴 후 6년5개월 만이다.
지난 5일 기준 올해 국제크루즈의 제주 입항 횟수는 77차례이고, 승객수는 9만여명이다. 제주에 국제크루즈선이 속속 입항하고 있지만 입국 수속을 하는 데만 2시간여를 허비해 체류시간이 5∼6시간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크루즈 관광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기 위해서는 방문객들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체류시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체류시간을 늘리려면 우선 출입국 심사 인력을 늘려 입국 수속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음식이나 쇼핑, 즐길 거리 등 다양한 기항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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