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브상' 엑소 수호 "올해 억울한 일 多...한지민-이민기에 감사"(2023 AAA)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3 AAA) 이모티브상을 거머쥔 엑소(EXO) 수호가 기쁨과 설움 섞인 수상 소감을 전했다.

14일(현지 시각) 필리핀 '필리핀 아레나'에서 '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 이하 '2023 AAA')가 개최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은 '2023 AAA'는 스타뉴스가 주최하고 Asia Artist Awards 조직위원회, TONZ 엔터테인먼트, PULP Live World가 공동 주관한다. 이날 MC는 아이브(IVE) 장원영, 강다니엘,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이 맡았다.

'힙하게'를 통해 'AAA 이모티브상'을 거머쥔 엑소 수호는 "오랜만에 AAA와 함께하고 있는데,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정말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SMTOWN 식구들, 스태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존경하는 힙하게 김석윤 감독님, 이남규 작가님, 많은 가르침 주신 한지민, 이민기 선배님 감사드린다"며 "지치고 힘들 때 힘이 돼주신 엑소엘 분들, 가족들과 이 상의 영광을 함께 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수호는 설움 담긴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수호는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제게 올해는 여느 때와 같았다.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 행복하기도 했고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마음 아픈 일, 섭섭한 일, 억울한 일도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사는 게 다 그런 것 같다. 마냥 좋기만 할 수도, 나쁘기만 할 수도 없는 것 같다. 저는 앞으로도 일희일비 하지 않고 진심을 담아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기 위해 연기하고 노래하겠다. 한 점 부끄럼 없이 잘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호는 지난 7월 볼프강 모차르트 역으로 뮤지컬 '모차르트!'에 도전할 당시 프레스콜 시연 무대 도중 실력을 지적받은 것에 대해 억울함을 표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실수한 부분을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는데, 그럼에도 제가 부족하다 생각해 무대로 증명하겠다는 일념으로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며 "팬분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 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 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거냐"고 토로했다.

사진= ⓒ MHN스포츠 권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