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동부벨트 3인방 “괴물된 86세대…내년 총선서 악순환 끊을 것”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배명현 2023. 12. 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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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동부벨트'(강동을·중랑을·도봉갑) 당협위원장 3인방이 '86세대'를 저격하며 청년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14일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마포구 한 카페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현재 이해식(강동을)·박홍근(중랑을)·인재근(도봉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다.

운동권 출신의 기성세대인 민주당 86세대를 겨냥해 실용의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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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이승환·김재섭 위원장
마포구서 합동 북콘서트 개최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김재섭 위원장, 이승환 위원장, 이재영 위원장. <배명현 인턴기자>
국민의힘 ‘동부벨트’(강동을·중랑을·도봉갑) 당협위원장 3인방이 ‘86세대’를 저격하며 청년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86세대란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60년대생을 지칭한다.

14일 이재영(강동을)·이승환(중랑을)·김재섭(도봉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은 마포구 한 카페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세 지역은 민주당 의원이 내리 당선된 이른바 험지로 꼽힌다. 현재 이해식(강동을)·박홍근(중랑을)·인재근(도봉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다.

이재영 위원장은 “86세대는 편법과 이념적 선동을 통해 기득권을 지키는 괴물이 됐다”며 “(세 지역구는) 나쁜 이기적 정치에 소외돼온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이기적 정치로 악순환을 끊는 것이 이번 총선의 목표”라고 밝혔다. 운동권 출신의 기성세대인 민주당 86세대를 겨냥해 실용의 정치를 선보이겠다고 한 것이다.

이들은 모두 당내에서 청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젊은 인사들로 꼽힌다. 이재영 위원장(48)은 19대 국회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거쳐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으로 활약했다. 보좌관 출신인 이승환 위원장(40)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냈다. 김재섭 위원장(36)은 2020년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했고 김종인 비대위에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원내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축전을 보내 힘을 실었다.

권 의원은 “386세대는 4반세기에 이르도록 우리 정치를 이념정치로 끌고가고 있다”며 “(세 분이) 이념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바람, 새로운 정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원내대표도 “우리당에 그동안 변화와 개혁을 이야기하던 세력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것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동부벨트 3인으로 나온 이 세 사람이 새로운 정치변화의 구심점이 됐으면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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