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16골' 대세 공격수, 소속팀 재계약 제안 거절→"다음 스텝 원해"

한유철 기자 2023. 12. 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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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 기라시 슈투트가르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기라시는 구단의 새로운 제안을 거절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삭제하기를 바랐다. 기라시는 다음 스텝으로 넘어 갈 준비가 돼 있다. 맨유, 뉴캐슬, 도르트문트가 흥미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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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루 기라시 슈투트가르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기니 국적의 수준급 스트라이커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님과 동시에 아프리카 태생다운 쫄깃한 움직임과 날렵한 몸놀림이 돋보인다. 어느덧 20대 중반이 된 기라시. 이전까진 그저 그런 커리어를 보냈지만,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그야말로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다. 보훔과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선 그는 83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넣었다. 이어진 라이프치히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기라시. 연속 득점 행진은 5경기까지 늘어났다. 4라운드 마인츠전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초반 5경기에서 10골. 토트넘 훗스퍼의 레전드가 된 해리 케인이 생태계를 교란시키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했지만, 기라시의 아성을 넘진 못했다.


쾰른전에서 침묵한 기라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다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초반 공격력이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그는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아웃됐다. 좋았던 흐름이 끊겼다. 호펜하임과 하이덴하임전에서 결장한 그는 케인에게 득점 1위를 내줬다.


하지만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기라시는 도르트문트전에서 복귀골을 신고했고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선발로 복귀한 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 리그 12경기에서 16골. 케인에 밀려있긴 하지만, 득점 차이는 단 2골 뿐이다.


이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 기라시의 바이아웃 금액이 300억 원 내외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토트넘 훗스퍼, 아스널 등이 언급되긴 했지만 현재 가장 적극적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라시는 슈투트가르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기라시는 구단의 새로운 제안을 거절했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바이아웃 금액을 삭제하기를 바랐다. 기라시는 다음 스텝으로 넘어 갈 준비가 돼 있다. 맨유, 뉴캐슬, 도르트문트가 흥미를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쉽게도 도르트문트행 가능성은 낮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도르트문트는 기라시의 옵션이 아니다. 대화도 없고 협상도 없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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