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먹거리는 로봇산업…3조원 투입·100만대 보급
[앵커]
저출생과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면서 산업현장의 생산성 저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까지 3조원 이상을 투입해 로봇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로봇을 이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나아가 로봇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첨단 로봇산업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기술과 인력, 기업 등 로봇분야 3대 핵심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인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8대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첨단로봇 전문인력을 1만5,000명 이상 양성하고, 150개의 로봇 전문기업도 육성합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국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로봇 100만대 이상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로봇산업 규제 개선과 인프라 구축 등에도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가 로봇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이유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서, 로봇이 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30년 생산가능인구는 2021년 대비 320만명 감소할 전망입니다.
생산현장에 로봇을 도입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안전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방문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는 우리 로봇 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5조 6,000억원 수준인 국내 로봇시장 규모를 2030년 20조원 이상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첨단로봇 #로봇산업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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