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C타입' 어기면 과태료…삼성페이도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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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가 '자원절약'을 목표로 휴대용 충전기 표준화에 힘을 쓰고 있죠.
국내에서도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독자적 생태계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던 애플에도 변화 움직임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USB-C타입 충전기 하나로 노트북과 스마트폰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편리하면서도 충전기를 또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자원 절약도 됩니다.
EU를 시작으로 'USB-C타입' 단자 의무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독자 규격을 쓰던 애플은 궁지에 몰렸습니다.
국내에서도 국회 통과가 임박했는데 발의된 법안에 따르면 관련법 위반 시 과기정통부 장관이 시정명령과 더불어 1천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기존 출시 제품은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신제품에 기존 충전기 단자를 유지할 경우 앞으로 국내 판매가 제한됩니다.
10여 년간 다른 제품은 호환되지 않게 만들던 애플은 백기를 들고 올해 아이폰15부턴 'USB-C'타입 단자를 적용했습니다.
자체 규격인 '라이트닝 단자' 충전기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 : (애플이) 다른 기업들에 진입 장벽을 만들어 성장한 측면이 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표준을 벗어나는 기업들이 외면받게 되면서 대응차원에서 애플도 선순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엔 EU 제재를 피하기 위해 자사 NFC기반 모바일 결제 기능을 경쟁사에 개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삼성페이나 구글페이도 아이폰에서 사용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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