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림 부상→ '중원 답답' 김호철 감독 "꼭 필요한 선수인데..."

권수연 기자 2023. 12. 14. 18: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대성을 지켜낼까, 기업은행의 시즌 첫 흥국전 승리가 이뤄질까.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직전 GS칼텍스전 패배에 대해서 "딱히 선수들의 동요는 없었다"며 "한두경기 졌지만 지금보다 플레이오프와 후반부가 더 중요하다. 잘 회복하고 더 좋은 배구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했다. 중간에 한번씩 패배할 수는 있지만 팀이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상입은 기업은행 임혜림이 들것으로 이송되고 있다, KOVO

(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상대성을 지켜낼까, 기업은행의 시즌 첫 흥국전 승리가 이뤄질까.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대결한다.

기업은행은 현재까지 치른 3라운드 3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현재 누적승점은 22점, 전체 5위에 올랐지만 3위 GS칼텍스(25점), 4위 정관장(23점)과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중상위권에 충분히 도전할만 하다.

다만 흥국생명의 서브와 쌍포 윙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경기가 어려워진다. 

경기 전 만난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3라운드 전승에 대해 "저보다는 선수들에게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길 수 있다는 것에 자신감을 가진 부분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팀이 상승세를 탔지만 방심할 수 없다. 상대전적은 직전 시즌까지 합하면 1승7패로 절대 열세다. 올 시즌은 1,2 라운드에서 모두 흥국생명에 완패했다. 기업은행은 올 시즌 첫 승이자, 10개월만의 승리, 4연승에 도전하는 입장이 됐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이 선수단에 지시한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김호철 감독은 "아무래도 흥국생명은 (김)연경이가 있기 때문에 아시아쿼터 선수까지 합하면 용병이 세 명인 팀이나 마찬가지다.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앞서있다"라며 "그렇지만 배구는 해봐야 안다. 우리들이 흥국생명의 약점을 최대한 노려서 해보겠다. 다만 가운데서 여유가 없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임혜림은 직전 경기인 한국도로공사 전에서 착지 도중 부키리치의 발을 밟으며 발목 부상으로 들것에 이송됐다. 이 날은 목발을 짚고 경기장에 나타났다. 

김 감독은 "(임혜림 부상이) 인대가 끊어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시간이 지나야겠다"며 "올해 처음 경기를 시작해서 좋아지고 있는 모습인데 안타깝다. 지금 김희진이 복귀를 못하는 상황에서 꼭 필요한 선수인데 걱정된다"고 우려를 내비쳤다.

현재 기업은행의 미들블로커는 최정민과 더불어 임혜림의 빈 자리를 메워줄 김현정, 그리고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김희진 등으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 투입은 가능한데 본인이 100%가 아니라 무리하다 다칠 수 있다"며 "그래도 선수를 위해서라면 기다려줘야한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한편, 현재 누적승점 33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리그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이 35점으로 단독 선두다. GS칼텍스전에서 1-3으로 패하며 10연승 도전에 실패한 것은 물론, 선두 자리를 내주기까지 했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직전 경기에서 45점을 합작했지만 연결, 리시브 등 여러 요소에서 패인이 불거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3점을 따내야 현대건설과의 1위 대결이 궤에 오른다. 만일 연패하거나 접전으로 끌려간다면 상황도 사기도 어려워진다.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은 직전 GS칼텍스전 패배에 대해서 "딱히 선수들의 동요는 없었다"며 "한두경기 졌지만 지금보다 플레이오프와 후반부가 더 중요하다. 잘 회복하고 더 좋은 배구를 보여드리도록 준비했다. 중간에 한번씩 패배할 수는 있지만 팀이 더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날 흥국생명 세터 이원정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김다솔 체제로 경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타 선수단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 열린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