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 실내 온습도 자동조절… 안전성 키운 가습기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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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체들이 가습기 성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관련 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감기와 안구건조증 등 각종 바이러스, 세균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초음파와 자연기화 방식 등 가습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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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전자, 42시간 분무로 가습량 풍부.. 실내습도 센서 감지해 자동조절 가능
코웨이, 자동건조 기능 ‘필터 오염’↓.. 자연기화 방식으로 습도 유지에 탁월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일전자는 물을 100℃까지 가열한 뒤 식어 나오는 증기로 가습하는 '가열식 가습기'를 선보였다. 고온에서 끓인 물을 증기로 활용하기 때문에 세균 번식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가습을 위한 증기는 30∼35℃ 사이로 식힌 뒤 방출하기 때문에 화상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신일전자 가열식 가습기는 2L 대용량 수조로 풍부한 가습이 가능하다. 한 번 급수로 최대 3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소비전력은 75~215W 수준으로 낮아 전기료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 부식에 강한 'SUS304' 스테인리스 스틸로 내솥을 만들었다. 제품이 쓰러질 때 작동하는 자동 전원 차단, 오작동 방지를 위한 차일드락 기능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건조한 실내 환경에서는 호흡기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세균 감염 등 각종 겨울철 질환에 시달리기 쉽다"며 "세균 번식 우려를 낮춘 가열식 가습기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초음파 방식 가습기를 승부수로 띄웠다. 쿠쿠전자가 출시한 '아이편한 가습기 7S'는 6.7L 용량 통스테인리스 수조로 한 번 급수한 뒤 42시간 연속 가습할 수 있다. 분무량은 시간당 최대 300cc다. 내부에 불필요한 구조물을 없애 통으로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실내 습도를 센서로 감지, 설정한 습도에 맞게 자동으로 동작하는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더했다. 40∼60% 수준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설정 습도에 맞게 작동과 대기를 반복한다. 가습량도 3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12시간까지 설정이 가능한 타이머도 갖췄다.
코웨이는 자연기화 방식을 가습기에 적용했다. 코웨이가 판매 중인 '노블 가습기'는 건축 디자인을 활용한 노블 시리즈로 △포슬린 화이트 △샌드 베이지 △헤이지 블루 등 자연에서 유래한 색상 3종을 적용했다. 자연기화 방식에 에어히팅 시스템을 접목해 풍부한 가습량을 제공한다. 자연기화는 자연 증발을 통해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고 가벼운 수분 입자가 빠르게 퍼져 습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수조 안에 물이 수조와 필터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자동으로 건조하는 온풍 건조 기능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 사용으로 인해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감기와 안구건조증 등 각종 바이러스, 세균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초음파와 자연기화 방식 등 가습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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