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전국 최초 통합건강복지 센터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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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보건 기능과 사회복지 기능이 통합된 거점 시설이 대전 동구에 조성될지 주목된다.
14일 구에 따르면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376억 4000만 원(시비 85%·구비 15%)을 투입해 대지면적 2704㎡, 건축면적 1600㎡, 연면적 50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통합건강복지센터' 조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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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기능·사회복지관 통합…건강 증진·돌봄 사업 동시 추진
내년 2월 중투심→12월 실시설계용역…2026년 준공 목표
전국 최초로 보건 기능과 사회복지 기능이 통합된 거점 시설이 대전 동구에 조성될지 주목된다.
14일 구에 따르면 민선8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376억 4000만 원(시비 85%·구비 15%)을 투입해 대지면적 2704㎡, 건축면적 1600㎡, 연면적 50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통합건강복지센터' 조성이 제시됐다. 이에 지난해 8월 삼성동 보건지소(동구 현암로 22) 부지를 확보하고, 보건지소와 종합복지관 통합건립에 나섰다. 이는 건립된 지 60년 이상이 지난 노후화된 건물로, 기존 건축물은 모두 철거, 신축키로 했다.
북부권 주민들의 복지 수요 충족과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증진 사업과 돌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종합복지관 건립이 절실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특히 2027년까지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지속 추진돼 인구 증가가 예상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사회복지관이 필요한 상태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구비로만 진행하긴 무리라고 판단해 지난 3월 시·구 간담회를 통해 '시립 통합건강복지센터'로 조성,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설계 용역에 앞서 지난 8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재심의 평가를 받으며 중투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달 중 중투심 재심의를 의뢰, 내년 2월 중투심을 통과한다면 로드맵을 따라 내년 상반기 기획설계, 11월 공공건축 심사, 12월 설계공모와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5년 7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2026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센터 1층에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2층에는 다목적실과 회의실 등 보건지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3·4층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경로식당 등 종합사회복지관으로 구성돼 가족기능의 강화, 지역 사회보호, 교육·문화서비스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를 제공하게 된다.
통합건강복지센터는 준공이 되면 돌봄 사각지대 발굴에 중추적인 역할과 함께 사회·가족문제 해결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낙후된 문화·복지·기반시설의 노후화, 편의시설 부족 등 동서격차 해소와 함께 동구뿐 아니라 중구, 대덕구 등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센터는 종합사회복지관과 보건지소의 기능을 통합해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중투심과 함께 시 추경에서 센터 설립에 대한 예산 편성이 이뤄져야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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