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갈아타기' 임박…복잡한 출시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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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고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이자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도 곧 시행됩니다.
하지만 이미 급증한 가계부채를 더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서비스 이용약관을 만들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새로 대출을 받은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은 대출' 등 대환 대상과 세부 이용 방법이 담겼습니다.
하나은행도 이용약관을 이미 마련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지난 7월 5일) : 금년 말까지는 신용대출 외에 주택담보대출도 대환 대출을 허용함으로써 대출 시장의 경쟁을 촉진해 나갈 것입니다.]
은행과 저축은행, 보험사 등 50여 개 금융사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막바지 서비스 개발과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전망 속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대까지 낮아졌습니다.
대환 대출은 이자 부담을 더 덜어줄 전망입니다.
지난 5월 먼저 시작된 신용대출 갈아타기로 지난 5개월 간 8만 7천여 명이 평균 1.6%p씩 금리 부담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문제는 8개월째 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증가세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특히) 제2금융권은 주로 1금융에서 대출을 다 내고 돈이 모자라서 주택담보대출을 더 내는 경우거든요. 대환으로 해주면 더 (대출을) 내도 이자는 싸지니까 (수요가 늘고) 가계부채가 더 커지는 거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연말 가계부채 줄이기 총력전 속에 금융당국은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 시점을 두고 저울질 중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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