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직접 등판..한국앤컴퍼니 지분 2.72%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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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조 명예회장은 앞서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노리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릴 경우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확실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한국앤컴퍼니를 통해 "조 고문과 연합한 MBK파트너스가 공개 매수 인수 가격을 올릴 경우 직접 관여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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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당 2만2056원..총 570억 투입
경영권 방어 한결 수월해질 듯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조양래 명예회장이 최근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취득하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조 명예회장은 앞서 한국앤컴퍼니 경영권을 노리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릴 경우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확실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조 명예회장이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방어에 직접 개입하면서 차남 조현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는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앤컴퍼니의 주가는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2만원)을 웃돌고 있어 공개매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것보다 시장에 주식을 파는 게 더 이익이 크기 때문이다.
앞서 조 명예회장은 지난 12일 한국앤컴퍼니를 통해 “조 고문과 연합한 MBK파트너스가 공개 매수 인수 가격을 올릴 경우 직접 관여할 것”이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발언이 공개되기 전에 이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사들여 안정적인 경영권 방어선을 구축했던 것이다.
한국앤컴퍼니는 국내 최대 타이어 제조사인 한국타이어를 주력 계열사로 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지주회사로 현재 차남 조현범 회장이 지분 42.03%를 소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최근 장남 조현식 고문(지분율 18.93%), 차녀 조희원 씨(10.61%)와 손잡고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공개매수에 나서며 그룹 경영권 분쟁에 불을 붙였다.
김성진 (ji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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