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가계 빚…꺾이지 않는 주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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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에 더해 가계 빚도 부담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가계 대출 증가 폭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좀처럼 꺾이지 않는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큰 부담입니다.
오서영 기자, 주담대는 이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팽배하죠?
[기자]
5대 은행의 혼합형 금리는 최저 3.66%, 최고 5.66%입니다.
변동금리는 최저 4.65%, 최고 6.65%로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의 차이는 상·하단 모두 1%p 안쪽으로 좁혀졌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그널 전부터 기대감은 이미 커져 왔습니다.
지난달에도 은행권 주담대는 5조 7천억 원 늘어났습니다.
이 중 이자가 더 낮은 고정금리가 아니라 변동금리 선택이 늘고 있습니다.
은행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은 지난 10월 67.2%로 전달보다 8%p나 하락한 반면 변동금리 비중은 그만큼 뛰어 32.8%에 달합니다.
[앵커]
이런 기대가 가계부채 증가를 더 자극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오죠?
[기자]
그래서 금감원은 오늘(14일) 오후에 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을 소집해 가계대출을 점검했습니다.
은행 현장점검 결과 적발된 DSR 규제 우회와 내부통제 미흡 문제를 즉시 개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대출 한도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스트레스 DSR'도 조만간 시행할 방침입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이준수/금융감독원 부원장(지난달 30일) : 실수요자 대출을 중심으로는 계속 공급은 이뤄지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계속 관리할 계획이고, 당연히 금융위와 협의해서 변동금리 스트레스 DSR을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금리변동 위험에 대한 금융당국 관리는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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