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이영석, 의미심장한 악귀 단서 (낮뜨달)
배우 이영석이 격이 다른 무게감을 선보였다.
이영석은 13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낮에 뜨는 달’ 13회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큰스님(이영석)을 찾은 한준오(김영대)가 강영화(표예진)를 죽이려는 악귀의 약점을 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큰스님은 자신을 찾아온 한준오에게 “악귀의 약점은 곧 존재하는 이유일 것이고 그들이 집착하는 것에 문제를 해결할 답이 있다”면서 악귀가 무엇에 집착하는지 잘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또한 “당신이 지박령으로 이곳에 남은 이유가 사랑하는 사람 손에 죽은 원한 때문이라고 생각하냐. 때로는 원한보다 염원이 더 강한 법이다”고 한준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후 강영화가 소리부(이경영)의 악귀가 빙의된 석철환(정웅인)에 의해 위험에 빠진 일촉즉발의 순간, 큰스님의 말이 떠오른 한준오는 악귀가 집착하는 서른이라는 숫자가 그들의 약점임을 알아냈다. 한리타(표예진)의 환생이 서른 되는 날이 악귀의 소멸 시한이며 도하(김영대)가 지박령이 된 이유는 원한 때문이 아니라 강영화를 지켜 한리타의 업보의 굴레를 끊어내기 위함이었던 것.
이영석은 묵직한 연기로 극의 한 축을 담당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오랜 시간 다져온 연기 내공이 빛난 가운데,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갈 이영석에게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ENA ‘낮에 뜨는 달’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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