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그레타 거윅 칸 심사위원장…美 여성감독 최초

손정빈 기자 2023. 12. 14. 18: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바비'를 만든 감독 겸 배우 그레타 거윅(Greta Gerwig·40)이 내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티에리 프리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4일 이렇게 발표하며, 거윅을 "지성과 휴머니즘의 가치를 끌어올리며 시대를 대표하게 된 예술가"라고 했다.

거윅은 미국 여성 감독으로서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여성 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 2014년 제임 캠피언이 처음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칸영화제 "거윅은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바비'를 만든 감독 겸 배우 그레타 거윅(Greta Gerwig·40)이 내년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티에리 프리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4일 이렇게 발표하며, 거윅을 "지성과 휴머니즘의 가치를 끌어올리며 시대를 대표하게 된 예술가"라고 했다.

거윅은 미국 여성 감독으로서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게 됐다. 여성 감독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 2014년 제임 캠피언이 처음이었다. 캠피언 감독은 뉴질랜드 출신이다. 두 사람에 앞서 1965년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1966년엔 소피아 로렌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적이 있는데, 두 사람은 모두 배우였다.

거윅 감독은 2017년 '레이디 버드'로 데뷔했다. 이전까지는 배우로 활동했다. '레이디 버드'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았고, 두 번째 영화 '작은 아씨들'(2019)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세 번째 연출작 '바비'는 전 세계에서 14억4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됐다. 여성 감독 영화가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건 '바비'가 최초였다.

제77회 칸영화제는 내년 5월14~25일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