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르면 내년 5월 금리인하할 수도"

한상헌 기자(aries@mk.co.kr) 2023. 12. 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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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긴축 종료를 선언하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이어 한국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이후에 한은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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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외환 밀착 모니터링"

◆ 美금리동결 ◆

미국이 긴축 종료를 선언하면서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 이어 한국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 금리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14일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지난 FOMC 이후 시장에서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가 형성됐다"며 "이번 FOMC 결과로 이러한 시장 기대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하 이후에 한은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면서 인상 압박 요인을 덜 순 있지만 크게 불어난 가계대출이 부담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6월 정도에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한국도 7월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본다"며 "만약 상반기 중 경기 회복이 어렵다면 더 빨리 선제적으로 5월에 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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